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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전단계 아이들에 대한 의사소통 연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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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은언어심리 작성일16-06-20 16:43 조회1,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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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와 함께 한 가지 사물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말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말 할 주제가 되는 것에 청자(듣는 사람)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엄마가 가리키는 것을 아이가 봐주지 않는다면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시작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주위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관심을 갖고 노는 것에 엄마가 끼어들어, 아이와 엄마가 둘이 함께 한 가지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점차 엄마가 제시하는 것에 아이가 관심을 가지도록 서서히 옮겨옵니다. 이 때 엄마랑 같이 노는 것이 혼자 노는 것보다 더 재미있어야 하겠지요.

 

2. 아이의 행동이 어른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도록 합니다.

말을 한다는 것은 말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아이라면 행동을 점차 말로 바꾸어 가면 됩니다. 그러나 자해행동이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자신의 뜻을 드러내는 아이라면, 간단한 제스처나 발성으로도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의 작은 행동이나 아이가 내는 짧은 발성에도 엄마가 반응을 해주어(‘음~ 이거 달라고?, 음~ 이건 싫다고?’)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의사소통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합니다.

 

3. 사물에는 각각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합니다.

‘사과’라는 말을 빨갛고 둥근 과일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엄마가 낱말을 지도하려면 그 사물에 대해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맥락(상황)을 이용해서 지도합니다. 우유를 먹는 상황에서 우유를, 양말을 신는 상황에서 양말을 지도하는 것이 그림카드나 책을 이용하는 것 보다 훨씬 쉽습니다. 이 때 아동이 처음부터 정확하게 발음하도록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말 시작한 정상적인 아이들도 정확한 발음을 하려면 3~4년이 더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발음은 부정확하더라도 일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유를 ‘우-’, 고기를 ‘꼬-’, 개를 ‘멈머-’라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발음하도록 고쳐주기보다 자주 많이 사용하도록 격려합니다.

 

4. 사회성 놀이(social game)를 합니다.

한 돌이나 두 돌쯤 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짝짜꿍’이나 ‘까꿍’ 놀이를 합니다.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어른과의 상호작용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사물에 대한 인식을 키워나갑니다.

사물을 아이에게 주었을 때, 어떤 사물이건 분별없이 입으로 가져간다거나 두드리기만 한다면 이 아이는 아직 사물의 기능을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사물을 기능에 맞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빗은 머리에 가져가고, 칫솔은 이에, 전화는 귀에 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엄마 한번 아이 한번 번갈아 가며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물의 기능에 맞게 노는 것은 기능놀이(functional play)라고 합니다. 사물의 기능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사물을 가지고 가상 놀이(pretend play)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가상놀이는 기능놀이보다 발달된 놀이 형태로, 예견과 가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전화가 아닌 블록으로 전화하는 척하기, 인형이 걸어가거나 행동하는 것처럼 하기, 소꿉놀이하기 등이 있습니다.

 

6. 모방을 하도록 합니다.

말을 배우기 위해서는 어른의 말을 따라 해야 합니다. 아이가 모방을 하지 않는다면 어른이 아이의 말이나 옹알이를 따라합니다. 그럼 아이도 모방을 하게 됩니다. 말소리 모방이 안 되는 아이들은 손동작 모방을 먼저 유도합니다(손뼉치기, 빠이빠이 하기, 최고야 하기). 다음으로 손동작과 함께 소리를 모방하도록 합니다(쉿~, 입을 두드리면서 ‘아아아’ 하기). 서서히 다양한 소리를 모방하게 된다면 말을 모방하게 합니다.

 

7. 의사소통의 차례를 지키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는 말을 주고 받는 순서를 지키면서 이루어집니다. 공을 주고 받거나 차를 굴려보내고 받으면서 너 한번, 나 한번 순서를 알려 줍니다. 생일축하 놀이를 하며 아이 한번 촛불을 끄고 엄마가 한번 끄기, 블록 쌓기를 엄마랑 아이랑 한 번 씩 번갈아 가며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소리 내기를 한 번 씩 주고받으면서 음성놀이(vocal play)를 유도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타인의 말을 기다려 주고, 타인의 말이 끝나면 자기 차례임을 알게 합니다.

 

8. 다양한 의사표현을 하도록 합니다.

초기 유아들이 첫말을 하고 어휘수가 점차 늘어나는 시기(10~18개월)에 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요구하기, 상대방을 조정하기, 상대방과 상호작용하기, 자기의 기분이나 상태표현하기, 무엇인지 질문하기, 가정하기 등이라고 합니다(Halliday, 1975). 이러한 의사표현이 아이에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먼저 ‘상대방에게 요구하기’와 ‘상대방을 조정하기’를 지도합니다. 아이가 이러한 표현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이 아동의 요구를 먼저 들어주지 않고 달라고 표현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스스로 표현을 못할 때에는 달라는 제스처를 알려주고 제스처로 표현하게 합니다. ‘자신의 상태 표현하기’는 배고픔이나 아픔, 즐거움 등을 표현하도록 합니다. ‘아 배고파~’, ‘손 아파, 호~해줘’라는 표현을 행동과 함께 보여주고 자주 반복합니다. ‘질문하기’는 사물을 들고 표정과 억양(‘어~?’)을 통해 질문하기를 보여줍니다. 아이에게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기 전에 질문하기를 하도록 하고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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